제39화 소논문 과연 필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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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 과연 필요 없을까?

 

 

소논문 작성이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다. 전국형 자사고나 SKY 입시를 위해서 필수코스처럼 여겨졌고 실재로 많은 학생들이 소논문 작성을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다. 특히 이공계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한 명도 빠짐 없이 소논문 형식의 연구 주제가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당연히 많은 학생들이 이를 위해 대치동의 문을 두드렸고 사교육의 과열과 학종의 공정성을 염려한 정부는 2022 입시부터는 소논문(R&E)을 생기부에 기재할 수 없도록 제재를 가했다.

 

그럼 이제는 입시를 위해서는 소논문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까? 필자만의 느낌일지는 몰라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주최하는 전국과학전람회 중고생 수상작들의 제목을 살펴보면 예전과는 주제의 방향성이 많이 달라진 듯한 느낌을 받는다. 예전에는 해바라기형 최대광량 자동방향 조절장치의 모듈화개발’, ‘양력을 이용한 새로운 벤틸레이터 개발 및 연구’, ‘와이파이 신호의 효과적인 증폭 방법에 관한 연구처럼 학교 교과과정과는 상관 없이, 개인의 관심 분야의 전문지식을 강조하려고 하는 듯한 주제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최근 수상작들을 살펴 보면 강슛! ‘공의 비행 중 속도 증가현상의 비밀’, ‘교실 속 공기 흐름 분석을 통한 최적의 공기 질 유지 방안 탐색’, ‘우리 학교 앞 대양천의 Smart Eco Map 만들기처럼 학교 생활이나 수업 중 탐구 활동과 관련이 있는 제목들이 더 많이 눈에 띈.

 

언뜻 보면 이제 고입이나 대입을 위해서 소논문은 힘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지만, 입시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여전히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논문은 학생부 모든 항목에서 기재를 금지하고 있지만, 교사의 지도 하에 수업 시간에 교과와 관련해서 이루어진 활동을 막을 수는 없는 것이다. 소논문의 형식을 띠고 있느냐, 소논문의 제목을 적을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학생의 지적 호기심과 자기 주도적인 탐구열을 보여줄 수 있다면 충분하다.

 

 만에 하나 생기부에 이런 탐구활동을 조금도 적을 수 없다고 하자. 그럼 자소서에서 이야기하면 된다. 대입의 자기 소개서 1번 질문은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본인에게 의미 있는 학습 경험과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포함 1,500자 이내)’이다. 이곳에 무엇을 적을 것인가?

 

(교외수상실적, 논문 등재, 지식재산권 등은 작성 금지)

 

 2024 학년도 대입부터 수상경력, 독서활동상황, 자율동아리 실적 등 학생부의 거의 모든 내용의 대입제공이 제한된다. 물론 자소서도 폐지된다. 그럼 어떻게 할까? 면접이 남아 있다. 당연히 면접 1번 질문은 현재의 자소서 1번 질문일 것이다.

 

 - PEAI 중등 모용상 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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