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컬럼 9월] 면접은 내용뿐 아니라 태도도 평가대상
작 성 일
2021-09-29 오후 5: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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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린 트

   

 

 

 

 

 

면접은 내용뿐 아니라 태도도 평가대상

 

 

 

 

 

입시 관련 신문을 읽다가 면접은 내용뿐 아니라 태도도 평가대상이라는 글을 보고 몇 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2007년 국제중 면접 때였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면접하고 있었는데, 상당 수의 아이들에게 정형화된 면접 패턴이 보였다. ‘노크 3, 문 열고 인사, 들어와서 안녕하십니까, 수험생 OOO입니다’,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겠습니까같은 어린 아이 같지 않은 멘트등등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똑 같은 패턴이, 정말 똑 같은 말과 행동이 면접실에 들어 오는 아이들에게 반복이 되는 것을 보니까,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한 대형 영어학원에서 지원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훈련을 시켰다는 것을 알고 실소가 터져 나왔다.  

 

 

면접에서 태도는 얼마나 중요할까? 교육청에서 나온 자료를 보면, A4 용지 한 쪽에 걸쳐서 면접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차분한 걸음걸이, 손은 무릎에, 면접관 얼굴 응시, 속어 은어 유행어 사용 금지, 말끝 흐리지 않기, 다리 떨거나 벌리지 않기, 단추와 지퍼 잠그기, 똑똑하게 발음하기, 문 조용히 열고 닫기등등. 대부분의 학원에서 아이들 면접 준비를 시킬 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이 태도부분이다. 면접 준비 처음 시간에 동영상을 촬영하고 태도를 중심으로 면접 연습을 시킨 다음에 달라진 아이들의 말과 행동을 다시 촬영해서 학부모님들께 보여 드리면 면접 준비를 제대로 시켰다고 생각하시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국제중이나 국제고에서 면접을 볼 때, 아이들의 태도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다. 태도를 평가하는 항목이 없었을 때도 있었고 있었다 하더라도 거의 모든 학생에게 A를 줬었다. 그럼, 태도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인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면접관이 수험생에게 기대하는 것은 위에서 이야기한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의 로봇 같은 모습이 아니다. 손이 무릎에 있지 않아도, 다소 자세가 흐트러지고 표준어가 아닌 속어 유행어를 사용하고 혀를 내밀거나 머리를 만진다고 하더라도 면접을 보는 학생의 모습에서 예의 바름과 자신감이 느껴지기만 하면 된다. 물론 평소에 거친 언어 사용과 버릇 없어 보이는 행동이 몸에 배어 있는 학생이라면 위에서 지적한 내용처럼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과 행동 하나 하나에 교정이 필요하겠지만, 여태까지 그런 학생이 국제중이나 특목자사고를 지원하는 것을 본 기억은 없다.

 

 

나는 면접 연습을 시킬 때, 학생들에게 태도에 대해서는 그다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네 앞에 교장선생님이 앉아 계시다고 생각하고 이야기해라, 다만 자신 있는 목소리로!’라고만 이야기한다. 그거면 된다.

 

 

 

- PEAI 중등 모용상 부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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